악마의 재능이라 불리울 정도로 타고난 입담의 소유자 가수 탁재훈이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나이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은 이상민, 정석용, 임원희를 만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당구장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비 오는 날 오픈카를 준비했다. 탁재훈은 상민이는 오픈카에 미쳐있는 거 같아"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석용은 "비가 잠깐 그쳤는데"라고 운을 뗐다. 이에 탁재훈은 "석용 씨, 비가 언제 내릴지도 모르는데 그런 말하면 어떡해요"라고 했다.
정석용은 "상민 씨는 대단한 거 같아. 여러 경험도 하고"라고 말하자 이에 탁재훈은 "그런 경험은 할 필요없죠"라며 "경험이라기보다는 죽다 살아난 체험?"이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제가 이사를 해서 상민이를 초대하려고 오늘 자리 마련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에서 뭐하냐고요? 시내 나와서 밥 먹고"라며 "특별히 하는 일은 없는데 구상 중이에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탁재훈과의 20년된 인연을 밝히자 임원희는 "저희랑은 비교가 안 되네요"라며 "나랑 저 둘은 돌싱 트리오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은 "석용 씨는 결혼 안하셨어요?"라며 "속이신 거 아니죠?"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더했다.
이날 네 사람은 식당으로 향해 제주도 토마토 짬뽕을 먹었다. 그러는 사이 이상민은 "형들은 이제 나이 50 넘은 거네요"라며 "곧 있으면 나이가 50이 되니까 그때가 되면 생각이 달라지냐"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그런 건 아니고, 너는 지금 하고싶은거 빨리 다 해라. 너는 50대 되면 아플 거니까. 우리라서 버티는거지 너는 안 된다"라며 건강이 우선이라는 것 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나는 차 타고 오면서 걱정인게 빨리 결혼을 해야되겠다는 거에 걱정들을 안 하니까"라며 우려를 내비쳤다.정석용은 "꼭 해야한다는 생각은 없다. 점점 힘들어지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고 있던 엄마의 속을 타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결혼은 인연이지 않냐"면서도 또 결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결혼 계획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 이후 네사람은 짬뽕값을 걸고 내기 당구에 나섰다. 당구30인 초보 임원희는 당구 200인 정석용의 지시대로 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당구 300인 탁재훈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정석용을 긴장하게 했다.
결국 짠희 짠용 팀이 탁재훈 이상민 팀을 제치고 내기 당구에 성공했다. 이상민은 "형, 300이 쿠션도 못 쳐?"라고 비난하자 탁재훈은 "됐고 다들 집에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68년생인 탁재훈의 나이는 올해 53세이다.탁재훈은 지난 2001년 식품 회사 오너의 막내딸이자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인 8세 연하, 이효림과 결혼했지만 결혼 14년만인 2015년에 이혼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혼한 이유는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탁재훈의 양윤권은 아내가 갖고 있다.
탁재훈의 아버지는 레미콘 관련 중소 기업의 오너였다. 탁재훈과 이효림 씨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고, 큰 딸이 19살, 아들이 17살이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고3이 된 딸의 국제 미술대회 수상 소식과 아들의 키가 180cm 후반까지 훌쩍 자란 사실 등을 공개하며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탁재훈은 한때연예대상 후보에 오르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으며‘가문의 위기’, ‘맨발의 기봉이’ 등 영화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복귀설이 흘러나왔고, ‘인생술집’을 통해 방송가로 돌아왔다. 현재는 고정 출연중인 프로그램은 없지만 ‘미우새’에 간헐적으로 출연하는가 하면, ‘유랑마켓’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