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의 소속사 측 관계자인 이관용 대표가 신현준 전 매니저의 갑질 주장의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관용 대표는김씨의 주장을 보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신현준의 매니저로 출연한 매니저다. 이관용 대표는 교통사고에 따른 치료로 인해 현재는 잠시 일을 쉬고 있지는 않지만, 신현준 소속사 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신현준의 제안으로 1994년부터 매니저를 하게 됐다는 김관섭 대표는 월급 60만 원을 받으면서 로드 매니저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현준이 영화 '장군의 아들', '은행나무 침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2년 여간 60만원의 월급을 받았지만 매니저의 숙명으로 여기고 묵묵히 일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현준의 잦은 불만으로 7~8년 간 매니저 20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광섭 대표가 공개한 문자에는 "무능병이 있냐"부터 '문둥병', '개XX'라는 육두문자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신현준을 넘어 그의 친모까지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현준의 어머니가 매일 아들의 상황과 안부를 보고하라고 주문하는 것은 물론 개인 세차와 장보기 등 심부름을 시켰다는 것. 심지어 매년 크리스마스 때 운전해서 교회에 데려다 주는 일, 은행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사탕을 한 봉지 채 가져오라는 황당한 심부름 등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이관용 대표는 김씨가 장군의 아들' '은행나무침대' 시절 60만원을 받았다는데, 그게 25년도 더 된 영화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업계 매니저들이 받던 수준의 급여를 받은 것"이라며 "나도 2000년대부터 매니저 일을 시작했는데 60만원부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본인이 말했듯이 나중에 200만~250만원 정도 급여를 받았다는데 그것도 당시 기준으로는 잘 받은 거다"라며 "본인은 처우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는데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 했다.
또 이 대표는 "(신현준의) 어머니가 심부름을 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신현준씨가 어머니와 오래 함께 살았고 그러다보니 그런 일(심부름)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악의적으로 일을 시킨 것으로 볼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라며 "그 주장에 반박하는 공식입장문을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이며 논란에 휘말린 신현준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