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김선경, 변정수, 함연지, 차재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연극배우 차재이는 모친인 배우 차화연의 학비 부담을 덜고자 조기 졸업했다고 밝혔다.
차재이는 3년 반만의 조기 졸업에 대해 공부에 소질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엄마가 드라마를 3~4개씩 하면서 링거 맞으면서 혼자 학비를 대셨다며 딸로서 해드릴 수 있는 게 빨리 끝내는 것뿐이라서. 능력치보다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는 이런 이유로 조기 졸업한 걸 알고 계시냐"라고 묻자, 차재이는 알고 계시는데 고마워하진 않으신다. 워낙 학비가 비쌌으니까 '그 정도 했으면 당연히 네가 (그 정도는 해야지)' 그런 느낌이다"라며 "걱정이 많으셨던 것 같다. 대학로에서 2년 정도 꾸준히 공연하며 돈벌이 조금씩이라도 하니까 이제 걱정을 조금 내려놓으신 것 같다"라고 답했다.
MC들은 차재이에게 “차화연이 배우 활동을 반대했는데 이제는 인정 받았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차재이는 “그건 아닌 거 같고 걱정이 많은 것 같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래도 쉬운 길이 아니기 때문에”라며 “대학로에서 2년 정도 무대에 올랐는데, 연극을 딱 한 번 보러오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가 ‘더 해야겠다’라고 딱 한 마디만 하셨다. 심지어 집을 같이 사는데 따로 갔다”라며 웃었다.이에 김숙은 “절대 관여 안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재이는 “대본도 안 봐주신다. 네가 알아서 해야지, 네 일인데. 그래야 늘지 않겠니? 라고 하신다”라고 답했다.
차화연의 딸 차재이는 중앙대학교 대학원 공연예술학 석사과정을 중퇴 하고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에서 연기 전공,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2014년 tvN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로 데뷔해, 2015년 영화 어떤 살인과 연극 꽃의 비밀 무대에도 출연했다.
한편 배우 차재이의 본명은 최인영이다. 차화연이 남편과 이혼 한 이후 엄마의 성을 따라 이름을 개명했다.
차화연은 (본명 차학경) 1961년 2월 12일 (59세) 서울 출생으로 키 160cm, 48kg, B형 이다.
서울예술고등학교 무용과를 졸업한 차화연은 1978년 TBC 공채로 데뷔해 198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미자 역할로 스타덤에 올랐다.